올굿 청국장 분말 — 가루는 통째 찍으면 흙처럼 보인다

청국장 분말을 통에 담긴 채로 찍으면 갈색 흙 같다. 종지에 덜고 스푼으로 흘려야 '곱게 간 분말'이 된다. 올굿 동충하초 청국장 분말을 어떻게 찍었는지 설명합니다.

갈색 가루 한 통이었다. 그게 전부였다.

올굿 동충하초 청국장 분말 의뢰가 왔을 때, 통을 받아서 뚜껑을 열어봤다. 위에서 보니까 그냥 평평한 갈색 면이었다. 곱게 갈았다는데, 보이질 않았다. 이걸 어떻게 보여주지, 그게 첫 고민이었다.

올굿 청국장 분말 대표 컷 — 원목 보드 위 분말 통과 장단콩, 동충하초 플랫레이 첫 컷. 원목 보드 위에 분말 통, 장단콩, 동충하초를 같이 깔았다. 가루만 찍으면 흙 같으니까, 원재료를 옆에 뒀다.

통째로 찍으면 흙이다

가루 제품의 함정이 이거다. 통에 담긴 채로 찍으면 내용물이 무슨 색 흙처럼 보인다. 청국장 분말은 원래 갈색이라 더 그렇다.

곱게 간 게 장점인데, 그 고운 입자가 평평하게 깔리면 사진에선 그냥 한 덩어리 면이 된다. 입자가 안 보이면 분말인지 페이스트인지도 모른다.

그래서 덜어냈다. 종지에 한 스푼.

청국장 분말 가루 질감 컷 — 종지에 봉긋하게 덜어 입자 결 강조 종지에 한 스푼 떠서 봉긋하게 쌓았다. 옆에서 빛을 줘서 능선에 그림자가 지게 했다. 이래야 입자가 보인다.

종지에 덜고, 옆에서 빛을 줬다

정면에서 빛을 주면 안 된다. 가루 표면이 눌려서 평평해진다. 빛을 옆 낮은 데서 줘야 입자 하나하나에 그림자가 생긴다.

평평하게 깔지도 않았다. 봉긋하게 산처럼 쌓았다. 그 능선에 빛이 걸리면 가루가 입체로 산다. 곱지만 살아있는 입자, 그 느낌이 나야 했다.

통에 담긴 컷 하나, 종지에 덜어 질감 본 컷 하나. 이 둘이 짝이다. 한 장으론 부족하다.

스푼으로 청국장 분말 들어 올려 흘러내리는 컷 — 입자가 떨어지는 결 나무 스푼으로 가루를 들어서 가장자리로 흘렸다. 입자가 떨어지는 결. 이게 '곱게 갈았다'를 증명한다.

스푼으로 흘려서 증명했다

가루 제품은 '얼마나 곱게 갈았나'가 메시지다. 말로 하면 안 믿는다. 보여줘야 한다.

나무 스푼으로 가루를 살짝 들어서, 가장자리로 흘러내리게 했다. 떨어지는 입자가 결을 만든다. 이 한 장이 곱다는 걸 증명한다.

근데 가루는 날린다. 작은 바람에도 흩날려서 렌즈에 앉고 배경에 앉는다. 셔터 직전까지 공기 흐름을 막고, 스푼을 천천히 기울였다. 떨어지는 입자만 잡으려고.

동충하초 원물과 분말 — 주황색 군체와 갈색 가루 색 대비 동충하초 주황색이 갈색 가루 옆에 오면 색이 확 산다. 이 대비가 '평범한 청국장이 아니다'를 말한다.

동충하초 주황색이 다 했다

올굿 분말이 다른 건 동충하초다. DMZ 파주 장단콩 먹고 자란 무농약 동충하초. 근데 이게 가루에 갈려 들어가면 사진에선 하나도 안 보인다.

그래서 동충하초 원물을 옆에 뒀다. 그 주황색이 갈색 가루랑 미색 콩 사이에서 확 튄다. 시선이 거기로 간다. 설명 안 해도 '이 가루에 동충하초가 들어갔구나'가 읽힌다.

발효 분말은 맛도 효능도 사진에 안 나온다. 그럼 남는 건 원재료다. 원재료를 보여줘야 믿는다.

분말로 끓여낸 청국장찌개 완성 컷 — 가루가 한 끼로 완성된 활용 장면 분말로 끓인 청국장찌개. 가루 한 통이 한 그릇이 되는 그림. '어떻게 먹지'라는 질문을 여기서 푼다.

마지막은 '어떻게 먹지'를 풀었다

가루는 '이걸 어떻게 먹어'라는 질문이 구매를 막는다. 분말 컷이 아무리 예뻐도, 한 끼가 되는 그림이 없으면 안 산다.

그래서 분말로 끓인 청국장찌개 완성 컷을 마지막에 넣었다. 갈색 가루 한 통이 두부 넣은 한 그릇으로 바뀌는 흐름. 단독 컷에서 '무엇인지', 활용 컷에서 '어떻게 먹는지'. 둘을 나눠 맡겼다.

통째 찍으면 흙이다. 덜어서, 흘리고, 끓여야 분말이 된다. 올굿도 그렇게 찍었다.

이 작업의 촬영 원칙과 8컷 전체 구성은 청국장 분말 촬영 포트폴리오에서 정리해 뒀다. 분말·발효 건강식품 상세페이지 촬영이 필요하면 010-3299-4577로 연락 주면 된다. 메뉴 10컷은 30만원대, 상세페이지 1상품은 50만원대부터 시작한다. 컷 수랑 채널 범위에 따라 견적이 달라지니까 편하게 물어봐 달라.

자주 묻는 질문

통에 담긴 가루는 위에서 보면 그냥 평평한 갈색 면이다. 곱게 갈았는지 굵게 갈았는지가 안 보인다. 종지에 한 스푼 덜어 봉긋하게 쌓고 옆에서 빛을 주면 입자 결이 살아난다. 그래야 '곱게 간 분말'이라는 정보가 사진에 들어간다.

올굿은 DMZ 파주 장단콩에 무농약 동충하초를 넣어 만든다. 그 동충하초 주황색을 갈색 가루 옆에 같이 놓는다. 색이 확 대비되니까 '이건 그냥 청국장 가루가 아니다'가 한 컷에 읽힌다. 원재료를 같이 찍는 게 차별화의 핵심이다.

필요하다. 가루는 '이걸 어떻게 먹지'라는 질문이 구매를 막는다. 분말로 끓인 찌개 완성 컷을 같이 넣으면 그 질문이 풀린다. 단독 컷으로 '무엇인지', 활용 컷으로 '어떻게 먹는지'를 나눠 보여주면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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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: 안영강 · 블로그 전체 보기